커먼즈필드TV 춘천 입주단체 혁신가들의 커뮤니티 매니징 콘텐츠
2022
총 5부작 / 커먼즈필드TV 유튜브
춘천사회혁신센터 / 커먼즈필드 춘천
협업의 공간
조달청이었던 공간을 리노베이션한 매력적인 공간 <커먼즈필드 춘천>에는 여러 중간지원조직과 사회혁신 기업들이 입주해있습니다.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유사한 미션을 공유하고 있는 입주단체들의 마주침은 말 그대로 ‘혁신’을 일으킬만한 잠재적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.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가장 간단해 보이는 마주침조차 쉽지는 않은 실정. 말 그대로의 Co-work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주침과 환대가 소통과 협력으로 발전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‘장치’가 필요해 보입니다.
커뮤니티 매니징
단체를 이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자원은 ‘사람’입니다. 그 사람들이 어떤 성향인지, 어떤 가치관과 방향성으로 이 쉽지 않은 일을 해나가고 있는지 판단하고 그들의 협업을 이끌어 내는 것은 ‘커뮤니티 매니저’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자 책임입니다. 우리는 콘텐츠 제작 과정을 통해 개개인이 가진 삶의 형태를 파악하고 상대적으로 마주침이 적었던 두 사람의 마주침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. 잘 어울릴만한 두 사람을 매칭함과 동시에 이야기 나누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간단한 게임이나 즐길 거리도 물론 추가했고요. 이러한 과정 자체만으로도 근사한 콘텐츠가 될 거라고 믿었습니다.
관계의 시작점
얼굴만 알던 사이가 대부분이었습니다. 단체명은 들어봤지만 이 사람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, 그 단체에서 왜 일을 하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은 무엇인지. 긴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경험은 드물었죠. 그들이 대화를 통해 느꼈을 감정을 유추해보면, 같은 ‘사회혁신’이라는 이름 아래에 놓인 상황에서의 공감과 연대의식이었을 겁니다. 이러한 감정은 콘텐츠에 담긴 시간처럼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그 관계가 이어지고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합니다. 외롭고 힘든 사회혁신이 아닌 옆과 앞에서 함께 나아가는 더 나은 세상으로의 시작점입니다.